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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루프탑바 추천 "시코로"

뮤즈라니 2021. 5. 1. 22:50

내가 너무 애정하는 방콕의 루프탑 바 "시로코"
내가 첫 방콕 여행을 갔을때 시로코 루프탑바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다시 방콕오면 꼭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방콕여행에는 타워클럽 앳 루브아 호텔에 묵으면서 시로코 무료 드링크 쿠폰을 얻어서 오게되었다.

여전히 이국적이고 이뻤던 시로코바
방콕에 핫한 루프탑바가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명불허전의 이 곳.
여기 돔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너무너무 이쁘게 나온다. 지나가는 직원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어디가 포토스팟인지 정확히 알아서 엄청 열정적으로 잘 찍어주신다.

웨이터에게 무료 쿠폰을 제시하고 음료를 교환하면 된다. 그리고 시로코 바 오려면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슬리퍼를 신고 오거나, 좀 신경쓰지 않고 프리하게 오신다면 입장이 불가한 곳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보면 다들 한껏 차려입고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미 한번 와본 경험이 있었기에 같이 온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우리도 한껏 꾸미고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기 중앙에 빨갛게 보이는 곳이 드링크를 주문했던 곳이다. 이렇게 방콕의 시내를 내려다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왜 방콕 야경이 아름다운지 단번에 알 것 같은 느낌이였다.
미리 레스토랑을 예약하면 야경이 좀 더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 저녁식사도 가능하다.
진짜 이런 곳에서 분위기 있게 저녁도 먹으면서 와인도 한잔 하고 싶은 그런 곳이였다.

친구들도 야경을 보면서 너무 오길 잘했다며 계속 이야기 하더라는.
대학 동기들과 첫 해외여행의 정점을 찍은 그런 곳이여서 더 생각에 남는다.
다음에는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가자며 다음 여행지까지 정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두번째 여행은 못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여행을 갈 날이 오겠지?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식사 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웠다.
어떤 음식을 드시는지 힐끗 보기도 했다.
루프탑을 돌아다니다가 약간 비가 오는 것 같아서 실내로 들어갔다. 동남아의 날씨는 진짜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날씨 완전 좋다가도 스콜성 기후 때문에 갑자기 비가 오기도 했다.
그래서 실내로 들어갔는데 실내 또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약간 클럽같은 분위기였다. 노래도 크게 나오고 약간 시끄럽긴 했지만 우리의 흥을 충분히 돋울만한 곳이여서 실내에서도 재밌게 놀다 객실로내려왔다.

무료 드링크 쿠폰을 완전 잘 이용하고 객실로 내려가서 친구들과 2차로 맥주와 라면을 먹었다는 ...

여행왔으니까 좀 늦게까지 먹어도 괜찮을거라며 합리화를 하는 서로를 보며 어찌나 웃기던지.
그렇게 방콕의 마지막 날을 보내도 다음에 다시 코타키나발루를 가자며 약속을 했던 날.
얼른 코시국이 종식되고 다시 여행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