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 구경, 갭팍(Gap park) 가는법, 하버브릿지 걸으며 오페라하우스 구경하기

뮤즈라니 2021. 5. 18. 19: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 호주
2009년에 워킹 홀리데이 다녀온 이후 호주를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내가  있었던 멜번과 시드니를 엄마와 함께 다시 왔던 날이다.
너무 감회가 새로웠고 엄마도 좋아했던 여행지 호주이다.

지하철을 타고 서큘러 키 (Circular Quay)에 하차하면 시드니의 상징"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가 보인다.
그리고 크루즈가 정박하는 항구이기도 하다.
저기 크루즈는 카니발 크루즈인듯 했다.

우리가 왔을땐 초겨울 날씨였던 호주.
한국와 날씨는 정 반대라 우리가 여름에 떠났는데, 도착하니 쌀쌀한 겨울이라니.
그래도 날씨는 너무 맑아서 행복했다. 나중에 저 하버브릿지는 걸어서 가볼예정.

잠시 시간이 남아서 엄마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내부 투어를 신청했다. 30분 가량 투어를 진행했고 우리가 한국사람인걸 알고 한국인 가이드를 안내해주셨다.
사실 저번에 오페라하우스 왔을땐 내부 구경을 못했지만 이번엔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런 곳에서 오페라를 보면 어떤느낌일까! 너무설레일 것 같다. 엄마도 여기서 오페라 한편 보는게 소원이라고 하니 다음에 꼭 같이 와서 봐야겠더라는~

시드니 서큘러키에서 유람선을 타면 갭파크를 갈 수 있다. 실제 빠삐용 영화에서 마지막에 빠삐용이 뛰어내린 곳이라고 하니  ! 영화를 좋아하는 엄마가 꼭 가봐야 할 곳이였다.
서큘러키에서 Watsons bay라는 곳에 내리면 되고, 유람선은 여러 노선이 있으니 잘 보고 타면 ok.

파란 바다와 하얀 오페라하우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곳, 시드니.
어쩜 이렇게 그대로인지~ 다시와도 너무 좋은 곳이였다. 유람선을 타고 20분쯤 가면 왓슨스베이가 나온다.

왓슨스베이에 도착!  

여기가 바로 갭파크 이고,공원을 쭉 따라 올라가면 영화 촬영지 절벽이 나온다.
초겨울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날씨! 너무 화창해서 낮에는 반팔을 입을 수 있을 정도였다.
여기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여기가 바로 갭파크에 있는 절벽! 예전엔 펜스가 없었는데 사실 절벽이라 사건 사고가 많아서 그런지 펜스를 설치했다. 사진 찍을때 펜스가 나와서 별로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있어야지!

정말 미세먼지라곤 1도 없는 날씨. 넘  그립다 .
저기 반대편에 보이는 곳이 우리가 온 시드니 시티이다. 탁 트인 시야덕에 마음도 뻥 뚫린듯한 기분이였다.

구경을 다 하고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돌아와서 엄마와 함께 하버브릿지를 걸어보기러 했다.
오페라 하우스와 반대방향으로 10분정도 걷다보면 하버브릿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요런 표지판을 찾았다면 성공!
하버브릿지는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는데 너무 설레는 순간이였다.

오른쪽은 보행자들이 걸을 수 있도록 도보를 만들어놨고 , 왼쪽으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었다.
펜스가 약간 높아 아주 깔끔한 뷰를 볼 순 었지만 그래도 높은곳에 올라와서 오페라하우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진짜 그림같은 오페라하우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뷰이다. 사실 오페라하우스를 가까이서보면 사진만큼 하얗게 빛이나진 않는다.
오래 되면서 부식도 되고, 더러워지니 가까이서 보면약간 누런 색깔에 가깝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니 너무 아름다운 조형물이 아닐 수 없었다.
여행 하는 내내 하루에 한번씩 들렀던 장소.

내려가는게 아쉬울정도로 베스트 포토 스팟이 아닐까 생각한다.
워홀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렇게 멋진 곳을 혼자  구경한게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엄마라도 모시고 와서 구경할 수 있었던게 너무 추억에 남는다.  아빠는 회사때문에 같이 못왔지만(아빠 미안...) 다음에 꼭 가족들 다 같이 여행가고 싶은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