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밴쿠버 근교 추천,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게스 타운 증기 시계, 캐나다 플레이스

뮤즈라니 2021. 5. 7. 23:27

나의 절친이 여행 코스로 짠 두번째 스팟,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Capilano Suspension Bridge 이다.
길이 137m 로 무려 1889년에 지어진 현수교이며 밴쿠버 사람들은 물론이며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관광지 이다.
온라인으로 티켓 예매 가능하며, 지금 기준으로 티켓 가격은 한화로 5만원 정도이다.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하지만 그래도 밴쿠버에 여행 왔으니 유명한 관광지는 가봐야겠다 싶어서 오게된 곳이다.

아래에는 강이 흐르고, 그 위에 지어진 흔들다리.
아찔한 높이에 어떻게 이런 다리가 지어졌을까 너무 신기했다.
무섭지만 그래도 남은건 사진 밖에 없으니 한 장 찍는데, 뒤에서 같이 손 흔들어주는 외국인.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손 흔들어주며 재치있게 인사하는 외국인들의 이런 마인드가 좋다.
사실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전혀 인사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지나가니 그런 점은 좀 덜 삭막한 것 같다.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인생샷을 남겨보겠다고 이쁜 포즈를 하는 나란 사람.
그리고 이런 나를 잘 찍어준 내 친구. 세월이 지나서 봐도 너무 기억에 남는 사진이다.
이런 자연적인 공간이 너무 좋고 ,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사이에 흔들다리가 놓여있는게 너무 멋스럽다.
우리나라에도 흔들다리가 많다. 몇일 전 파주 마장호수에 다녀왔는데, 거기에도 흔들다리다 엄청 길었다.
200미터 정도 된다고 했으니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보다 더 긴 다리였다.


그리고 절벽을 감상할 수 있게 둘러 만들어진 다리.
다리가 흔들거리진 않지만 아까 흔들다리보다 더 무서웠다. 진짜 떨어지면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섭긴 하지만 밴쿠버에 오신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자연경관이 너무 멋있고 중간 중간에 이런 어드벤쳐를 즐기며 포토스팟들도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유모차나 휠체어가 반입되지 않으니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너무 어린 아이들은 못오는게 단점!

관광을 다 마치고 캐나다 플레이스로 돌아왔다.
캐나다 플레이스는 밴쿠버의 시내이자 세계 유명한 크루즈나 요트가 정박하는 항구이다.
국제 회의너 엑스포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사실 여기서 수상비행기를 타면 밴쿠버 근교인 빅토리아라는 도시를 갈 수 있어서 갈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은기존 계획대로 진행하기러 하고 가지않았다.
언제 수상비행기를 타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무계획이였지만 빅토리아를 가보고 싶었는데 과감하게 포기.

밴쿠버 시내에 있는 게스타운의 증시 시계이다.
전 세계에 4~5대밖에 없다는 증기시계는 오롯이 증기로만 작동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일본 삿포로에 있는 오타루 라는 도시에서도 증기시계를 본 적이 있다.
15분 마다 증기를 내뿜는데 너무 신기해서 그걸 보려고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밴쿠버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로 기억된다.